작은영화관 기획전

작은영화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행복,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

3월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며 사실상 3년 만에 마스크가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사상 초유의 마스크 대란으로　주민번호에 맞춰 약국으로 마스크를 사러가던 웃지 못 할 풍경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전국의 축제들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완전히 전환하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동안 좌석간 거리두기로 한산하게 진행됐던 작은영화관 기획전도 올해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꿈꿉니다.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작은영화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됩니다. 올해 슬로건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지난해 작은영화관 기획전에 참여했던 초등학생 관객이 기획전을 통해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아 영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관람하며 느낀 소감과 올해 작은영화관 기획전에 대한 기대를 담아 멋진 글로 표현해주어 올해의 슬로건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귀중한 슬로건에 맞춰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새로운’ 시도를 꾀합니다. 상영 프로그램은 그간 선보였던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독립영화는 물론 지역에 기반한 소재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의 영화를 소개하는 ‘지역영화 특별전’을 신설합니다. 또한, 작은영화관이 지역 관객 특성에 딱 맞춘 프로그래밍을 주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n차 관람하는 열혈 작은영화관 기획전 관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관객 이벤트도 새롭게 마련해 재미를 더합니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의 또 하나의 즐거움, 관객 맞춤형 영화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의 꿈과 심리를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힐링시네마,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보는 감독과의 대화, 시네마 토크 등 일상회복과 함께 더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의 예술 강사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며 지역 공동체 문화를 형성,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지역 축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올해도 ‘찾아가는 영화관’을 마련해 작은영화관에 오가기 힘든 지역민에게 영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오는 6월부터 공모에 선정된 전국 15개 작은영화관에서 관객 여러분과 만납니다. ‘북적북적, 들썩들썩’ 웃음소리가 가득한 작은영화관에서 좋은 영화와 함께 울고 웃고 즐기며 새로운 행복을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에서 만나요!